21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 남도재즈페스티벌 in 화순' 진행 모습

화순에서 음악적 기량을 배워 익히고 서울·천안·광주·대구 등에 흩어져 활동하는 화순 출신 연주자들이 1년여 간 소통하고 준비해 총집결한 '2023 남도재즈페스티벌 in 화순' 행사가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순제일중학교 졸업생 박성찬, 화순중학교, 화순고 졸업생 강성문, 노지웅, 사평이 아버지의 고향인 김희수, 화순만연초, 동면초등학교 재학생인 김동혁, 이영광, 김민권, 아트포앙상블 정수연, 정결, 신원주, 정우영, 두루아트 앙상블 유서진, 윤채린, 신윤주, 임재원, 화순 거주 재즈피아니스트 이선아 등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남도재즈페스티벌 in 화순을 꾸몄다.

임지락 전남도의원은 “우리 화순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역 청년들이 지역의 이름을 걸고 한 곳에 모였다. 날씨는 다소 쌀쌀하지만 열기는 뜨거운 것 같다.”며 “감동의 무대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옆에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화순의 희망들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하고 현장을 즐기자.”고 덧붙였다.

임지락 전남도의원이 21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 남도재즈페스티벌 in 화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첫 무대를 꾸민 두루아트는 “날씨도 쌀쌀하고 잠시 비도 와서 많은 사람들이 올지 걱정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오늘 펼쳐지는 무대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루아트는 Building A Ladder(Hiatus Kaiyote), Fingerprints(Chick Corea)를 연주했다. 두루아트는 피아노 유서진, 기타 신윤주, 베이스 임재원, 보컬 윤채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 전남 청소년 예술제 밴드부문 최우수상, 2023 전국 청소년 예술제 대학부 우수상, 2023 우송페스티벌 실용음악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드럼의 남성우는 Smash(Chick Corea), Crazy Race(RH Factor)를 연주했다. 2019 대구국제페스티벌 청소년부 은상, 2020 인천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채현은 피아노 김주형, 베이스 김현민, 드럼 이현민과 함께 Love(Nat king Cole), Alice In Wonderland(Chet Baker), Take The A Train(Nikki Yanofsky)를 연주했다. 이채현은 영천와인 페스타, 영양여자중고등학교 치유음악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축하공연을 한 바 있다.

21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 남도재즈페스티벌 in 화순'에 참가한 두루아트 공연 모습

색소폰 김희수는 두루아트, 남성우와 월화수목금토일(김희수), Amor Sin Fin(커먼 그라운드)를 연주했다. 김희수는 2020 호남신학대학교 콩쿠르 2등 수상, 2022 제16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했으며, 한양대학교 ERICA 실용음악학과에 재학 중이다.

드럼 강성문은 피아노 이석원, 기타 지협, 베이스 한다빈과 Daahoud(Clifford Brown), Little B's Poem(Bobby Hutcherson), On Green Dolphin Street(Miles Davis)를 연주했다. 강성문은 2017 밴드 디피아 앨범 'The First D;fiance', 2020 이미래Trio 정규 1집 'Romantic Wandering', 2021 이미래Trio EP앨범 'What's your color?' 등에 참여했다.

피아노 정결, 기타 정우영, 베이스 정수연, 드럼 신원주로 구성된 아트포앙상블은 Deep Forest(정결), Count Down(John Coltrane)를 연주했다. 아트포앙상블은 2021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반디밴드 연주를 했고, 2022 경향 실용음악콩쿠르 대학 일반부 금상을 차지했다. 또 2022 문화가 있는 날 My Jazz Story 공연을 했다.

피아노 이선아는 Autumn Leaves(Joseph Kosma), Autumn In New York(Vernon Duke), Check To Check(Ella Fitzgerald)를 연주했고, 이선아는 전남대, 순천대, 명지대, 호신대, 동신대, 광주대에 출강했다.

21일 화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 남도재즈페스티벌 in 화순' 객석 및 무대 모습

피아노 김동혁, 베이스 김민권, 드럼 이영광으로 구성된 태어나 밴드는 Spain(Chick Corea), Beautiful Love + Gleam(Victor Young + Mamamoo)를 연주했다. 태어나 밴드는 2022 제1회 서실음 뮤직콩쿠르 초중등부 전체 1위, 2022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쇼케이스 초청연주, 2023 전남 청소년예술제 초등부 최우수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색소폰 신동준은 아트포앙상블과 함께 In The Moment(Norman Brown), Endure(신원주), All Or Nothing(Marcus Anderson)을 연주했다. 신동준은 2021 제15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 금상, 2022 제16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피아노 정소현, 기타 노지웅, 베이스 최하온, 드럼 강은성, 보컬 김다슬로 구성된 노지웅(무드리스트)는 Blossom Of Snow(노지웅), Breathing Underwater(이동우&Orphee Noah), Supposed To Be Funny(JSFA)를 연주했다. 이들은 2019 자라섬재즈페스티벌, 2021 장도 재즈페스티벌, 2022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경력이 있다.

드럼 박성찬 Ensemble는 Explorer(T-SQUARE), Swing Swing Swing(All-American Rejects), Sunny(Bobby Hebb)를 연주했고, 2023 Hiphopplaya Festival 크러쉬 세션, 2023 태연 The ODD Of LOVE 콘서트 세션, 2023 아이유 팬콘서트 'I+UN1VERSE' 세션으로 참여했다.

이날 남도재즈페스티벌을 즐긴 A씨는 “날씨는 다소 쌀쌀했지만 좋은 곡들을 라이브 연주로 들으니 추위를 잊을 수 있었고, 화순 출신 및 멋진 재즈 뮤지션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청년들이 음악을 하면서 힘든 점도 있을 텐데 잘 이겨냈으면 좋겠고, 재즈라는 장르, 나아가 화순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수연 대표는 “화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연주자로 성장한 청년들이 많이 있다. 타 지역에서 연주를 통해 만난 친구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축제를 계기로 화순이 키워낸 문화 예술계 청년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화순문화예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